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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신청 | 연극영화과 신입생이 공부하고자 쓰는 리뷰 #4 위대한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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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rbMa26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19 23:25 조회7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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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610/4330174/66496064/2940613406/796f866eb595a8bc3eaa19a7563aba61.jpg" alt="IMG_20200607_233253_126.jpg 연극영화과 신입생이 공부하고자 쓰는 리뷰 #4 위대한쇼맨" data-file-srl="2940613407" title=""><br id="pi__32496278_3483273" class="pi__32496278_3483273"><div id="pi__32496278_3483273" class="pi__32496278_3483273"><br></div><div>영화 위대한쇼맨</div><div><br></div><div>뮤지컬과 영화. 두 예술은 흔히 대중예술이라 불린다. 보편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설득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 둘이 합쳐졌는데 마냥 보편적이지만은 않다.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 외치는 그들. 그들이 함께 외치는 목소리는 러닝타임 내내 우리에게 닿는다.</div><div><br></div><div>오프닝부터 강렬하다. '지상 최대의 쇼'를 보여주는 바넘과 그의 단원들의 모습은 우리를 즉각적으로 흥분시킨다. 즐거움으로 감정이 고조될 때 이 모든 것은 어린 바넘의 상상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바넘의 일대기가 시작된다.</div><div><br></div><div>이 영화는 바넘의 성격(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시간을 별로 안 들인다. 전개가 매우 빠르다. 뮤지컬 영화의 특징이다. 어린 바넘은 순식간에 성인 바넘이 되어 결혼을 하고 애를 낳는다. 그리고 사기를 통해 대출을 받고 자신의 서커스장을 짓는다.</div><div><br></div><div>어린 바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하지만 좀처럼 바넘의 '열등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바넘의 욕구는 갈등을 만들어내고(가족 그리고 단원들과의) 단원들은 바넘도 다른 사람과 똑같은 사람임을 깨닫는다.</div><div><br></div><div>이쯤에서 'Never enough'부터 이어지는 'This is me'가 나온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이 두 넘버는 2000년대 뮤지컬 영화 중 최고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청각적 쾌감은 말할 것도 없고 시각적 쾌감까지 모두 잡았다. 쾌감뿐만 아니라 주제의식까지 전달하는 한층 깊은 서사는 감동으로 다가오기 충분했다.</div><div><br></div><div>하지만 여기서부터 전개는 납득하기 힘들다. 전개가 빠르면 서사는 단단할 수 없다. 이 영화는 사건의 시작이 되는 바넘의 열등감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모든 갈등들이 쉽고 빠르게 해결된다. 스토리 부분에서 실수가 많다. 탄탄한 기반을 다지지 않고 깊게 파기만 한 서사는 결국 무너지는 것이다.</div><div><br></div><div>바넘에게 무시받고 분노로 차오른 단원들이 부르는 'This is me'는 서커스장안에서만 외치는 노래가 된다. 차별하는 세상에게도, 바넘에게도 닿지 않는다. 그냥 2010년대를 살고 있는 관객에게만 외치는 노래가 된다. 분노와 애환으로 넘버를 시작했지만, 노래가 끝나고 그 분노는 사라져있다. 자신들을 차별하는 장소가 되는 서커스에 남아있을 뿐이다.</div><div><br></div><div>지역주민과 단원간의 갈등으로 서커스장은 불이 나고 바넘은 빈털털이가 된다. 그런데 바넘과의 어떠한 화해의 과정도 없었던 단원들이 갑자기 바넘덕분에 우리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뜬금없는 우정을 보여준다. 이게 무슨 2010년대식 데우스 막키나 엑스인가..(극의 갈등을 갑작스럽게 해결하는 방식) 그들은 행복하게 화해하고 해피엔딩을 맞는다.</div><div><br></div><div>눈과 귀는 충분히 즐거웠다. 보면서 리듬에 몸을 맡기기도 했고 n회차 관람으로 익숙해진 노래를 조용히 따라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인가가 부족했다. 그것은 실제 바넘이 박애주의자가 아닌 오히려 차별주의자였다는 것, 영화에서 바넘에게 말하는 것처럼 바넘은 실제로 사기꾼이었다는 것,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명과암 중 밝은 명만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까.</div><div><br></div><div>서사의 탄탄함, 전개, 개성있는 인물들의 활용은 아쉬웠지만 충분히 너무 좋은 영화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넘버는 지금까지도 즐겁게 듣고 있다. 또한 단원들이 보여준 앙상블은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같다. 같이 춤을 추고 노래부를 때 그들은 정말 가족이었다. 특히 필립과 앤이 공중에서 서로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 도대체 이 씬은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생각을 한동안 지울 수 없었다.</div><div><br></div><div>쇼로서는 완벽했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긴 힘들었다. 라라랜드가 주는 여운, 물랑루즈와 레미제라블이 우리에게 줬던 벅참은 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추구한 독자적인 세계, 아름답고 환상적인 판타지스러운 18세기의 모습은 잘 구현해낸 것 같다.</div><div><br></div><div>마냥 '위대'하지는 않았던 쇼맨에 대한 영화. 눈과 귀는 즐겁지만 마음까지는 모르겠다.</div><div><br></div><div>"This is me"</div>  <div style="float: left; height: 1px overflow: hidden;"><br><br><a href="https://m.place.naver.com/place/1747959533/" target="_blank" title="강남점집">강남점집</a><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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